삿포로 여름 여행 가이드

한여름의 무더위에 지칠 무렵, 일본 북쪽 끝에 위치한 삿포로는 그야말로 천국 같은 선택지다. 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낮고, 도시 곳곳에 초록이 살아 있어 산책하기 좋으며, 축제와 맥주, 자연, 야경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홋카이도의 대표 여름 여행지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삿포로 여름 여행의 매력부터 추천 여행 코스, 축제 일정, 명소까지 한눈에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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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삿포로 여름 여행의 매력

삿포로는 일본 북부 홋카이도에 위치한 도시로, 도쿄나 오사카보다 한참 북쪽에 있어 여름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다. 습하지도 않고, 기온도 20도 초반대여서 무더운 본토를 벗어나 피서지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여름에만 열리는 다양한 야외 축제와 넓은 공원, 푸른 하늘은 여행자들에게 힐링과 활력을 동시에 안겨준다. 특히 한국에서 삿포로까지는 직항이 있어 접근성도 좋다.

 

삿포로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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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삿포로 여름 날씨 여행 준비물

삿포로의 여름은 짧고 선선하다.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인데, 이 시기의 평균 기온은 21~25도 정도다. 밤에는 기온이 15도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 가벼운 겉옷은 필수다. 따라서 얇은 긴팔과 반팔을 같이 챙겨가는 것이 좋다. 또한 7~8월에는 간헐적으로 소나기가 내리기도 해, 우산 또는 우비를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비와 별개로 자외선은 강한 편이므로 선크림, 선글라스, 모자도 꼭 준비하자. 다행히도 일본의 여름과는 다르게 습도가 낮아 불쾌지수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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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삿포로 여름 여행 추천 코스 (2박 3일 기준)

DAY 1

• 삿포로역 도착 → 오도리 공원 산책
• 삿포로 TV타워 전망대에서 도시 전체 조망
• 삿포로 맥주 박물관 투어 및 시음
• 저녁엔 삿포로 라멘 요코초에서 라멘 한 그릇

DAY 2

• 홋카이도 신궁 아침 산책
• 마루야마 공원 피크닉
• 오후엔 모이와산 로프웨이 탑승 → 야경 감상
• 시내 이자카야에서 로컬 안주 + 홋카이도 맥주

DAY 3

• 삿포로 시계탑 구 홋카이도청 방문
• 점심 후 삿포로 팩토리 쇼핑
• 기념품 구입 후 공항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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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삿포로 여름 명소 BEST 5

1) 오도리 공원과 여름 축제

삿포로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이 공원은 여름 시즌에 수많은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는 중심지다. 7월 말부터 시작되는 '오도리 맥주 축제(삿포로 비어 가든)'은 일본 최대 규모 맥주 행사 중 하나로, 도시 전체가 맥주와 사람들로 활기를 띤다. 행사 기간에는 공원 안에 삿포로, 아사히, 기린 등 맥주 브랜드별 맥주 텐트가 설치된다.

2) 모이와산 야경

삿포로에서 가장 유명한 야경 명소로 손꼽히는 모이와산은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면 정상에서 도시 전체와 주변 산, 하늘이 어우러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맑은 날에는 이시카리만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압권이다. 여름철에는 해가 늦게 지므로, 19시~20시 사이가 가장 아름답다.

3) 삿포로 맥주 박물관

맥주를 좋아한다면 이곳은 필수 코스다. 일본 최초의 맥주인 삿포로 맥주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살펴보고, 직접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기본 투어는 무료지만, 프리미엄 투어는 일정 금액을 내고 체험할 수 있다. 프리미엄 투어 참여 시에는 전용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4) 홋카이도 신궁

삿포로 시민들에게도 사랑받는 산책 명소다.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산책하거나 참배하며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전통 결혼식 행렬도 만날 수 있다.

5) 삿포로 TV타워

오도리 공원 끝에 위치한 TV타워 전망대는 시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뷰 포인트로 인기가 많다. 밤에는 조명이 들어와 또 다른 야경 명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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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삿포로 여름 축제 일정 정리

1) 오도리 맥주 축제 (7월 하순 ~ 8월 중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가장 인기 있는 여름 행사로, 수많은 브랜드 맥주와 안주, 라이브 공연까지 즐길 수 있다.

2) 홋카이도 본바리(盆踊り) 댄스 페스티벌

8월 초,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전통 여름 축제다. 일본식 유카타를 입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3) 삿포로 여름 불꽃놀이

7월 말~8월 초, 시내 각지에서 대규모 불꽃놀이가 개최된다. 시간과 장소는 해마다 달라지므로 공식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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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삿포로 여름 여행 팁 교통 정보

• 지하철 + 시내 트램(노면전차) 조합으로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이동 가능하다.
• 숙소는 삿포로역오도리역스스키노 라인 중간에 위치하면 동선이 효율적이다.
• 삿포로 시내 버스는 축제 기간 동안 임시 노선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 여름에는 예약 수요가 많으므로, 숙소·식당·로프웨이 등은 사전 예약이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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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삿포로에서 보내는 완벽한 여름의 하루

삿포로의 여름은 뜨겁지 않다. 그 대신 맑은 하늘, 초록의 공원, 시원한 바람, 그리고 향긋한 맥주와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혼자 떠나도, 둘이 함께해도, 가족과 즐겨도 잊지 못할 여름의 기억이 될 것이다. 한여름에 일본 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삿포로는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만족스러운 선택이 되어줄 것이다. 이번 여름, 북쪽의 시원한 도시 삿포로로 떠나보자.